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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며...생각나는 영웅본색 2

갑자기 생각나는 당년정...

허무하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공허한 마음에 인터넷을 떠돌다 발견한 분향소 사진.
유시민씨 사진을 보니 영웅본색2의 이 사진들이 생각난다. 


복수를 위한 출정 직전, 장국영의 영정 앞에서. 



"아걸(장국영)은 여기서 담장을 넘었어요."
마지막 저 장면의 명대사를 그대로 쥐박이에게 돌려주마.

"이 세상에 인과응보가 없는 줄 아느냐!"

by 주윤발 | 2009/05/27 14:26 | 잡설 | 트랙백 | 덧글(0)

오바마를 보며 그날을 생각하다.

2002년 12월 20일.
나는 출장지에서 커피를 연신 마셔가며 초조하게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선거 결과를 지켜보았다.
노무현 당선.
그리고 자주 가던 커뮤니티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었다.

6년의 시간이 흐르고, 오바마의 당선을 보면서 6년전 노무현 당선때의 기분을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노무현도 '좌측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을 했을 뿐'이라고 폄하하고,
어떤 사람들은 노무현을 천하에 둘도 없는 악마에 사기꾼이라고 욕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장점을 높이 평가한다.

오바마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에 남게 될까.
그의 행운을 기원한다.

2002년에 쓴 글을 다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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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자로서의 기자회견..

글쎄요.


이제는 정말 '노무현'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 당선자'로 말하는 것이라

많은 의견이 조심스러웠습니다.

'미국'에 대해서 미선양, 효순양 이야기를 거론하다가..

결국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현실의 높은 벽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제 무언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대통령이 되었던, 고관대작이 되었던 사람들이 대부분

'신의 아들', 혹은 자식을 군대에 뺀 '신' 이었음을 생각하면,

그리고 서민들을 '아랫사람' 보듯 해 온 사람들이었음을 생각하면,

사병출신 대통령으로 자식을 현역 입대시킨 대통령의 등장은

무언가 다를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초심을 잃지 말기를 바랍니다.

멀리 타국 사무실에 앉아 초조한 마음으로 그의 당선을 지켜보던 제 마음을 담아 기원합니다.

by 주윤발 | 2008/11/07 20:06 | 잡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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