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인생보다 공평하다-나는 왜 야구를 좋아하는가

"야구는 인생보다 공평해, 희생타는 타수에서 빠지잖아" 영화 the fan,의 이대사가 아니더라도 야구는 정말 인생보다 공평합니다.

아무리 잘 하는 팀이라도 하루 종일 공격만 하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해야 합니다.
한 선수가 너무 뛰어나게 잘 한다고 해서 그 선수만 계속 공격시킬 수도 없고요. 
어떤 팀이든, 어떤 선수든 3개의 스트라이크, 3개의 아웃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스트라이크 3개를 당하면 아웃이 하나 올라가고, 3번 아웃을 당하면 공수가 교대됩니다.
실력차가 많이 나는 팀을 위해 콜드게임(mercy rule) 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인생이 어디 그런가요.
출발점이 다른 인생이 존재하기도 하고 그 인생의 사람들은 아웃도 당하지 않고 몇 번이고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어떤 인생들은 계속해서 지기만 하고 콜드게임도 없어 끝없이 점수만 내 주며 수비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야구 대표팀의 성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들은 야구가 인생보다 공평하기에 야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요.


사족.
병역면제 해 줬으면 합니다.
저도 현역으로 군대갔다왔지만...대한민국에서 병역은 신성한 것도 아니고 한갖 노역일 뿐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고요? 아니 그러면 사회 지도층과 그 자제의 병역 면제율이 높은 건 왜 그런 거지요?
원칙이 존재해야 한다고요? 아니 그러면 해외 건설 노동자 병역 면제 이런 방안은 왜 나오는 겁니까?
결국 정치꾼들은, 야구 대표팀을 팔아먹어서 3S 정책으로 우민들의 눈귀를 돌린 다음,
마지막에 병역면제 불가론, 을 내밀어 자기네가 신성한 병역 의무를 수호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야,
이런 식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불쌍한 대표팀 친구들. 


by 주윤발 | 2009/03/25 13:52 | 잡설 | 트랙백(1) | 덧글(0)

가카가 게임을 바꾼 것 같네요.

심시티를 즐기던 가카가 게임을 바꾼 것 같습니다.

'문명' 시리즈로...

요새 문명 4 하고 있는데...보면 플레이어의 문명중 정치/경제/종교/사회 체제를 바꾸는 기능이 있습니다.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문명이 언론의 자유를 채택할 것인가, 시장경제를 채택할 것인가, 투표권은 줄 것인가,
종교의 자유를 줄 것인가 등을 정할 수 있지요.

문명 발전단계 또는 경제상황에 따라 각각의 운영체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계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등등..

가카가 플레이하는 문명은 언론의 자유는 안 주는 것 같군요.
경제 체제는 시장경제에서 대졸 초임까지 규제하는 계획경제로 되돌리는 것 같고.

사회 체제는 경찰국가?
정치 체제는 투표권은 아직은 주는 것 같은데 어찌될른지 모르겠습니다.
문명 시리즈에서는 농노제하고 카스트제도도 있던데 거기까지는 안 하실라나요.

문명4 즐기시는 분들은 금방 이해하실 듯.

by 주윤발 | 2009/01/15 20:22 | 잡설 | 트랙백 | 덧글(0)

중국이랑 동급으로 노는구나

돌겠다, 미네르바 체포라니!


야...미친다.
이젠 중국이랑 동급으로 노는구나.

인터넷 검열해서 맘에 안 드는 글 쓰는 놈은 체포하고...
쫌만 지나면 인터넷도 어디 뭐 허가받은 사람만 할 수 있게 하는 거 아니냐? 북한처럼...

취임하면 주가 3,000되고 임기내 5,000간다는 사람은 허위사실 유포로 안 잡아가우?



by 주윤발 | 2009/01/08 21:45 | 잡설 | 트랙백 | 덧글(1)

이게 한국이냐 중국이냐..

제야의 종소리, 시사일까 예능일까

음...
시위를 하려면 다른 데 가서 하라...
공터라든가 뭐 행사에 방해받지 않는 곳에 가서 말이지.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아! 생각났다.

2008년도 북경 올림픽 할 때 중국 공안 당국이 그랬거든.

테러로부터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하고, 동시에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집회는 지정된 집회 전용장소에 가서 하라고 말이지.
물론 집회 전용장소에는 공안이 따로 배치되어 있고 말야.

이게 한국이냐 중국이냐?
어쩌다가 나라꼴이 이렇게 됐지?

by 주윤발 | 2009/01/03 09:08 | 中國世說 | 트랙백 | 덧글(1)

张震岳 콘서트에 다녀오다.

2008. 12. 30 똘끼충만한 가수 张震岳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냅스터와 chinamp3.com, 그리고 '중국학센터' 게시판을 통해 중음 mp3를 공유할 때 부터
좋아했던 가수라, 이번 콘서트에 다녀온 건 저로서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진 보면서 느꼈던 거지만 실제로 보니, '수염난 도올 김용옥' 처럼 생겼더군요.

콘서트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还可以。
다만 뭐랄까..우리나라 자우림이나 이승환 콘서트 같은, '제대로 한 번 놀아보는' 연출을 배울 필요가 있겠더군요.

결정적으로 콘서트 끝나고 앵콜곡도 없이 퇴장하는 매너는 어디서 배워먹은 매너랍니까.

가수 본인이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스탶 아저씨가 올라와서
'오늘 공연은 끝났고요, 내일 다시 공연이 있습니다.'라고 대신 해명하게 하다니...

*물론 저를 포함한 관객들은 열화와같은 물병 투척으로 회답했습니다.

by 주윤발 | 2008/12/31 20:1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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