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25일
야구는 인생보다 공평하다-나는 왜 야구를 좋아하는가
"야구는 인생보다 공평해, 희생타는 타수에서 빠지잖아" 영화 the fan,의 이대사가 아니더라도 야구는 정말 인생보다 공평합니다.

아무리 잘 하는 팀이라도 하루 종일 공격만 하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해야 합니다.
한 선수가 너무 뛰어나게 잘 한다고 해서 그 선수만 계속 공격시킬 수도 없고요.
어떤 팀이든, 어떤 선수든 3개의 스트라이크, 3개의 아웃은 똑같이 적용됩니다.
스트라이크 3개를 당하면 아웃이 하나 올라가고, 3번 아웃을 당하면 공수가 교대됩니다.
실력차가 많이 나는 팀을 위해 콜드게임(mercy rule) 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인생이 어디 그런가요.
출발점이 다른 인생이 존재하기도 하고 그 인생의 사람들은 아웃도 당하지 않고 몇 번이고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어떤 인생들은 계속해서 지기만 하고 콜드게임도 없어 끝없이 점수만 내 주며 수비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야구 대표팀의 성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들은 야구가 인생보다 공평하기에 야구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요.

사족.
병역면제 해 줬으면 합니다.
저도 현역으로 군대갔다왔지만...대한민국에서 병역은 신성한 것도 아니고 한갖 노역일 뿐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고요? 아니 그러면 사회 지도층과 그 자제의 병역 면제율이 높은 건 왜 그런 거지요?
원칙이 존재해야 한다고요? 아니 그러면 해외 건설 노동자 병역 면제 이런 방안은 왜 나오는 겁니까?
결국 정치꾼들은, 야구 대표팀을 팔아먹어서 3S 정책으로 우민들의 눈귀를 돌린 다음,
마지막에 병역면제 불가론, 을 내밀어 자기네가 신성한 병역 의무를 수호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야,
이런 식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불쌍한 대표팀 친구들.
# by | 2009/03/25 13:52 | 잡설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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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스포츠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은 음악감상이나 영화감상이나 독서 등등 주로 짱박혀서 하는 것들이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기는 하지만 주로 유산소계열이고 '공놀이'는 매우 싫어하는 편이다. 그러나 야구경기를 보는 것만큼은 무지하게 좋아한다. 프로야구가 출범했을 때부터 OB팬이긴 했지만 그때에는 뭐가 뭔지 모를 어린아이 시절이었고 야구의 룰이나 보는 법 등을 어느 정도 깨친 것은 나이를......more